북미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반나절 이상 시간이 나면 대개 센토사 섬을 들른다고 보면 된다.

센토사 섬은 본래 해적의 본거지로 ‘등 뒤에서 죽음을 맞는 섬’이란 뜻의 살벌한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지금의 이름은 리콴유 전 총리가 1970년대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새로 붙였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냉전의 완전한 종언을 고하는 역사적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센토사 섬은 역사적 장소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세계 최대의 이벤트가 펼쳐지는 센토사 섬은 여행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잡았다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장소가 센토사 섬이다. 싱가포르 남쪽 약 8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센토사 섬은 넓게 펼쳐진 해변과 더불어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어 최근에는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63개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쇼핑, 음식, 레저를 모두 갖춘 관광단지다. 싱가포르 본토와 500m 길이의 다리로도 연결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센토사란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라는 뜻이다. 본래 영국 군사기지였는데 싱가포르 정부 지원으로 관광단지를 조성하면서 싱가포르 최대의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센토사 섬은 3분의 1이 복합 리조트다. 이곳의 이름은 리조트월드센토사이다. 이 복합 리조트에는 모든 연령대를 위한 오락거리가 마련 되어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모노레일 등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이러한 장소들을 즐기다 보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지루함이 낄 틈은 없다.
또한, 3.2km 길이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수 많은 야외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해양수족관인 언더워터 월드와 음악 분수 등이 있으며, 편히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12개가 넘는다.
 

센토사 섬에 위치한 S.E.A 아쿠아리움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의 해양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레오파드 상어, 골리앗 그루퍼, 만타가오리와 같은 해양 동물이 800종이 넘게 있으며, 약 10만 마리가 4,500만 리터의 물 속을 헤엄치고 있는 놀라운 장소이다. 특히, 홍살귀상어나 공격적인 은지느러미 상어와 같이 멸종 위기 종을 포함하여 상어 2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샤크씨(Shark Seas) 구역은 꼭 봐야 할 곳 중 하나이다.
 

센토사 섬에는 곤충왕국과 나비공원도 위치해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나비공원에는 50여 종이 넘는 1500여 마리의 살아 있는 나비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공원을 방불케 한다. 곤충공원은 3000종에 달하는 전 세계 희귀 곤충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곤충공원에는 5000여 점에 달하는 곤충 표본도 전시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여행의 필수 코스로 통한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7개의 테마존과 24개의 놀이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헐리우드, 고대 이집트, 쥬라기공원 어드벤쳐 등 영화 주요 장면들의 볼거리가 가득하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존재하고 영화 속 장면들을 현지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 장관이다.
 

이처럼 싱가포르에는 일정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만약, 올 여름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이 있다면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장소이면서도 즐길 거리와 볼 거리가 가득하여 여행의 만족도를 향상 시켜줄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에서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싱가포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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