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의 명물 ‘대관람차’,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파리의 대관람차(Roue de Paris:Big Wheel)가 5월 18일 가동을 중단하고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 콩코드 광장 근처에 있었던 대관람차는 1993년에 설치된 문화 시설로 400t에 높이 70m에 이르는 관람차로 파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자동차를 타는 것 같은 대관람차의 성격이 파리의 역사, 이미지와 충돌한다고 생각해 작년 11월 파리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철거를 결정하게 되었다.
1년에 30만명에서 40만명 방문객이 방문할 정도로 명물이었지만 도시의 이미지를 실추 시킨다고 생각해 철거하기로 한 결정은 파리 시내 건물의 손잡이도 쉽게 바꾸지 않겠다는 파리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파리가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세계 관광객들이 찾게 되는 것은 이런 결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