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연] 쾰른 방송교향악단 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정통 독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자랑하는 ‘쾰른 방송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북구의 거장'으로 불리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지휘자 유카 페카 사라스테와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을 수 있다.
1947년 2차대전 직후, 서독일 방송국 개국과 동시에 창단된 쾰른 방송교향악단은 2010년부터 유카 페카 사라스테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지휘 명문인 시벨리우스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시벨리우스와 닐센 등 스칸디나비아 레퍼토리의 전문가로 입지를 다진 사라스테는 고전부터 21세기 레퍼토리까지 ‘교향악 전문 오케스트라’로 악단을 이끄는 지휘자다.
또한, 이번 협연을 펼치는 독일 출신 아라벨라 슈타인바허는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야니네 얀센, 율리아 피셔와 함께 차세대 바이올린계를 이끌어 나갈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인재다.
사라스테 지휘자와 쾰른 방송교향악단은 베토벤 심포니 전곡과 말러,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에 이어 브람스 작품의 녹음과 연주, 그리고 투어를 병행했다. 2015년부터 시벨리우스 교향곡 시리즈를 연주하면서 악단의 소리와 표현이 더 새로워졌다. 퀼른 방송교향악단의 연주회는 5월 13일(일요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R석 20만 원 / S석 15만 원 / A석 10만 원 / B석 6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