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회화, 일러스트 작품을 한자리에... ‘5월에 떠나는 감성여행’ 슈페리어갤러리 전시
반복되는 일상에서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쉼표’를 선사하는 ‘5월에 떠나는 감성여행’ 전시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홍익대학교 출신 양은혜, 이에스더, 박진일 작가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가구, 회화, 일러스트라는 색다른 장르를 한 공간에서 관람 할 수 있는 전시다.
양은혜 작가는 카페에서 차 한잔, 공항에서 가방찾기, 바캉스, 휴강 등 일상 속 힐링 소재를 작품에 담았다.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우리의 모습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작품에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즐거운 쉼을 느껴지게 했다.
박진일 작가는 하얀 종이 위에 러프하게 그린 드로잉이 실제 입체가 된 것 같은 착각을 주는 가구 작업으로 유럽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작가다. 일상에서 쉽게 보는 가구지만, 그 가구를 통해 색다른 느낌을 전달해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에스더 작가는 “율동적이고, 반복적인 형태에서 유쾌한 쾌감을 느끼며 바나나처럼 짱짱한 컬러에, 꽝! 하고 찍혀 나온 플라스틱을 좋아한다”라며 강렬한 색감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표현했다. 향수병, 바나나, 사과 등 일상적인 소재를 담은 작품이지만, 작가만의 스타일로 패턴화해 신선한 시각적 시선을 찾게 한다.
나른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 나만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연휴가 많은 5월에 전시 나들이를 추천한다. ‘5월에 떠나는 감성여행’ 전시는 5월 28일(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