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미세먼지 단계가 ‘나쁨’일 때 대부분은 문을 꽁꽁 닫고 산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종일 문을 꽁꽁 닫고 있다고 미세먼지에 자유롭지는 않다. 미세먼지는 생활 속에서도 자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만들거나 청소를 한 후에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오히려 외부보다 높아질 수 있다. 또, 문이나 창문 틈으로 쉽게 들어오는 초미세먼지는 아무리 문을 닫아놓는다고 해도 실내외의 농도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도 요리나 청소 후에는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단, 환기 시간은 10분 이내로 짧게 하고, 맞바람이 치도록 창을 열어 실내공기가 빨리 순환될 수 있게 해야 한다.
환기 후 공중에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면,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가라앉힐 수 있다. 바닥에 가라앉은 미세먼지는 물걸레로 닦아내면 말끔하게 없앨 수 있다. 미세먼지가 붙어 있을 수 있는 벽이나 천장도 가끔 물걸레질을 해주면 훨씬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환기는 낮은 기온으로 미세먼지가 대기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새벽과 저녁보다는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 하는 것이 좋다.
환풍기나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거나,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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