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소재 의류, 기능 손상 없이 보관하는 방법은?
봄이 되어 겨우내 입었던 옷을 정리하려는 이들이 많다. 한파가 유난했던 이번 겨울에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다운 재킷이 인기를 끌었는데, 다음 겨울에도 손상 없이 입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어텍스는 기능성 소재이지만,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몇 가지 원칙만 지켜준다면 손세탁은 물론 세탁기로 빨아도 된다.고어텍스 소재 의류는 세탁 전 지퍼와 벨크로, 단추 등은 모두 잠그고, 40℃의 온수에 액체 타입의 아웃도어 전용세제나 울샴푸를 풀어 세탁한다.
손 세탁할 경우에는 비비지 말고 조물조물 가볍게 주물러 빨고, 세제가 남지 않게 여러 번 헹궈준다. 세탁기로 빨 때는 세탁망에 넣어 표준코스로 단독세탁 한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소재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한 옷은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 말리면 된다. 건조기를 이용한다면 표준모드로 약 50~60℃에서 20~30분 동안 건조한다.
건조된 옷과 다리미 사이에 흰 천을 깔고, 중간 온도에서 약하게 다려주면 의류 표면의 발수처리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다림질할 때 스팀은 사용하지 않는다.
고어텍스 제품은 장시간 접어서 보관할 경우 접은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옷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