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미세먼지, 대설…3월에 조심해야 하는 안전사고
기온이 많이 오르는 3월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하의 수분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건조해지는 날씨 등으로 화재의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다. 산불, 화재, 해빙기 사고 등 3월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재난사고를 알아보자.
3월 재난사고
01
산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3월에는 산불이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메마른 건초로 뒤덮인 들판이나 바싹 마른 나뭇잎이 쌓인 도심 주변의 산은 화재 위험이 높다. 작은 불씨 등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02화재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꽃샘추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1년 중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달이다. 꽃샘추위 등으로 보조난방을 위해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금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화재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03해빙기 안전사고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 등이 약해져 건설현장, 노후주택, 축대벽 등에서의 시설물 붕괴,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생활 주변의 건축물 등에 벽이 균열되거나 기울임에 노출되어 무너질 위험이 없는지 살펴보고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관공서(읍·면·동)나 119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04황사와 미세먼지
3월은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유입이 가장 빈번한 시기이며, 과거보다 황사 발생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황사와 함께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다. 황사가 발생하거나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아지면 창문 등을 닫아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 활동을 삼가해야 한다.05대설
3월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로, 예보에 따르면 기온변화 또한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설에 대한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3월 중 2회의 폭설로 총 27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차량 운행시 저속 운행하고 반드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