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역에서 이승엽, 이태원역에서 샘 해밍턴 목소리가 들린다?
지하철 역사에서 국민타자 이승엽과 방송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1월 충무로역에서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안내하는 방송을 한 결과 시민의 반응이 좋아 유명인을 통한 안내방송을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지하철 안전 홍보 음원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기', '무리하게 승하차하지 않기', '휴대전화만 보고 걷지 않기'의 3가지 안전 약속이다.
인기 스타와 함께하는 ‘지하철 안전 약속 지키기’ 음원 방송은 역별 특성을 살려 총 6개 역에서 매일 15분 간격으로 시행된다. KBO 홍보대사 이승엽의 목소리는 잠실야구장과 가까운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3호선 양재역에서 3월부터 방송된다.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의 목소리는 외국인 승객이 많은 6호선 이태원·녹사평역, 응암역, 3호선 녹번역에서 지난 2월부터 방송 중이다. 특히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구내에 방송되는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의 안전 홍보 음원은 한국어와 영어, 2가지 언어로 교차 송출하여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안전한 지하철 이용 수칙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