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렸을 뿐인데 수명 연장에 식욕 억제까지? 달리기의 효과
건망증 예방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달리기가 기억력을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한 쥐들의 LTP(장기 강화) 수치가 운동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높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미로 실험에서도 운동한 쥐들은 운동하지 않은 쥐들보다 길을 더 잘 찾았다. 연구진은 달리기가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력 손상을 막는 것이라 설명했다.
수명 연장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운동과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1시간 동안 달리기를 하면 7시간 정도 수명이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또한, 일주일에 4시간을 달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3년 정도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달리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운동을 통해 고혈압과 체지방을 줄이는 등 건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욕 억제
달리기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달리기가 단순히 운동량을 증가시켜 열량을 소모하는 것을 넘어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있다. 달리기는 걷기보다 식욕 억제 호르몬이 더욱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운동 후에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줄어든다.
심장질환 예방
꾸준한 달리기가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큼 달려야 효과가 있는 것일까. 미국 뉴올리언스 옥스너 메디컬센터 칼 라비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두번 최대 9.6km 정도만 달리는 것이 좋은데, 일주일에 51분 이하로만 달려도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