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장 비싼 달은 '8월'…가장 저렴한 달은?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같은 조건일 때 출발 21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선 항공권은 출국일 기준 최소 7주 전에는 예약해야 가장 저렴했다.
나라별로는 일본 9주 전(-6%), 베트남은 18주 전(-4%)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었다.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좀 더 일찍 예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영국의 경우 23주 전(-10%), 미국은 23주 전(-8%)이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이었다.
같은 국가라도 최적의 여행 시점은 도시별로 편차가 있었다. 일본 오사카는 출국 9주 전(-5%)이 가장 저렴했고, 급부상하고 있는 삿포로는 출국 25주 전(-6%)에 예약해야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았다. 신흥 인기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다낭은 19주 전(-9%)이, 베트남 호치민은 15주 전(-9%)에 항공권을 예약해야 비용을 가장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권 가격은 언제 가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졌다.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은 3월로, 3월에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10%가량 저렴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전통적인 휴가철인 8월로 연평균보다 10%가량 비용을 더 지불해야 했다.
도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3월과 11월에 떠날 때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일본의 오사카와 삿포로는 11월이, 오키나와는 3월에 떠나는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베트남의 다낭과 하노이와 필리핀 세부는 11월이, 태국 방콕과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는 3월에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