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바닷속에서 소나무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산호 '해송'을 1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해송은 촘촘하게 뻗은 잔가지들이 수중에서 우아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산호의 한 종류이지만 소나무를 닮아 '바다 소나무'라는 의미의 해송(海松)으로 불리게 되었다.
해송의 크기는 보통 50cm 내외지만 간혹 1m 이상까지 성장하는 경우가 있으며, 몸체는 주로 암갈색이고 드물게 흰색을 띤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해송은 서태평양의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부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부산의 남형제섬 인근 해역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단단하고 모양이 아름다운 해송의 중심기둥은 도장, 장신구 등의 재료로 인기가 높아 무분별한 채취가 행해졌으며, 연안개발에 따른 서식지 훼손 등에 의해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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