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장기자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가에 직장인 62.3%가 '경험 있다'고 답했다.

장기자랑을 선보여야 했던 행사로는 '송년회'가 29.5%로 1위에 꼽혔다. 이어 '크고 작은 회식' 25.1%, '워크샵' 24.9%이 3위권에 올라 이들 3개 행사가 전체 장기자랑 비중의 약 80%를 차지했다.

장기자랑의 종류로는 '노래' 42.8%와 '춤' 33.0%가 총 7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남성의 여장, 여성의 남장' 4.1%, '악기 연주' 4.1%, '치어리딩' 3.2%, '연극' 2.7%, '개그 공연' 2.7% 등의 순이었다.

장기자랑 참가 여부는 직장인의 43.1%가 '전혀 할 의향이 없었으나 강압적인 방식으로 참여 결정'했다고 답했다. 또 '해야 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던 중 타인에 의해 참여 결정'이 31.4%로 총 74.5%가 반강제적으로 장기자랑의 참가가 결정됐다. 반면 '자발적으로 참여 결정'은 11.8%에 불과했다.

다만,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본인 의사는 적었음에도 장기자랑에 대한 기억은 의외로 긍정과 부정이 정확히 반반을 기록했다.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다'가 50.5%,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다'가 49.5%를 차지했다.

사내 장기자랑을 긍정적으로 기억하는 이유 1위는 '회사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었다는 데에 만족했기 때문'이 29.4%였다. 이어 '동료들과의 유대감 형성'과 '회사 사람들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었기 때문'이 동률(27.2%)로 2위에 올랐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기억하는 이유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 42.2%로 1위였다. 이어 '별도의 장기를 준비한다는 것에 스트레스 받았기 때문'이 26.5%, '선정적·가학적인 무대 등 준비하기 난처한 주문 강요했기 때문'이 1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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