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맛있는 때가 따로 있다!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고기의 부위나 조리 방법 등도 중요하지만, 고기의 도축날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기는 도축 후 나타나는 사후강직이 풀리는 숙성 과정을 통해 풍미와 식감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냉장육은 유통기간에도 숙성이 진행되므로, 각 고기의 맛이 최상의 상태가 되는 날짜를 확인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고기인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때는 도축한 지 3~5일째 되는 날이다. 돼지고기 냉장육은 유통기한이 도축·포장 후 평균 2~3일이므로, 보통 유통기한 이내의 제품을 사서 유통기간 내에 먹으면 고기가 가장 맛있을 때 먹는 셈이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도축일은 이력제 앱(안심장보기, 축산물이력제) 또는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도축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냉장 유통되는 닭고기는 도축 후 2~3일 이내에, 소고기는 도축 후 7~10일이 되었을 때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축 일자가 같더라도 숙성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숙성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유통 및 보관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는 것도 고기를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