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은 어디일까? 산림청이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열어 심사를 거친 결과,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에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이 선정됐다.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은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해발 320~760m에 있으며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조류·야생동물과 삼나무·편백 조림지가 어우러져 제주의 자연과 전통 마을의 역사·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숲이라는 평을 받았다.
숲이 가진 자연·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발굴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가베또롱(가뿐한), 노고록(편안한), 벤조롱(산뜻한, 멋짐), 오고쟁이(있는 그대로) 등의 제주어로 이름 붙여진 숲길은 재미와 신비로움을 더한다.
특히 ‘엄청나게 크다’라는 의미의 ‘엄부랑숲’은 80년이 넘은 편백과 삼나무가 거목을 이루어 마치 고생대숲에 온 듯 한 경관을 자랑한다. 100년은 됐음직한 붉가시나무를 중심으로 난대림의 다양한 식생을 관찰할 수도 있다. 서귀포시 치유의 숲 이용방법서귀포시 치유의 숲은 사전예약제(전화번호 064-760-3067~8)로 운영된다. 하루 최대 입장 인원도 제한돼 있는데, 주중은 300명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6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