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미국의 첫 수소 폭탄 아이비 마이크 실험 / 사진=위키피디아

1952년 11월 1일 세계 최초의 수소폭탄 실험이 진행됐다.

수소폭탄은 일반 핵폭탄을 이용해 수소 핵융합을 일으켜 폭발력을 증가시킨 핵폭탄을 말한다. 수소폭탄 개발 이전, 이미 미국은 1945년 7월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했지만, 1949년 소련의 원자폭탄 실험이 성공하자 위기감을 느껴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수소폭탄 개발을 지시했다.

과학자 에드워드 텔러의 주도로 미국은 액체수소를 이용한 습식 수소폭탄 '마이크'를 완성했다. '마이크' 수소폭탄은 핵분열 없이 핵융합으로 폭발력을 얻어 그 폭발력은 강력했다. 이날 실험에서 터진 폭탄은 10.1메가톤급으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700배에 달하는 엄청난 위력을 보였다.

미국의 수소폭탄 개발에 이어, 소련도 1953년 8월 12일 수소폭탄실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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