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우리 곁을 갑작스럽게 떠난 스타들
최진실
1968년 12월 14일 ~ 2008년 10월 2일
1988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최진실은 89년 '조선왕조 오백년 -한중록'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약 140편의 광고, 20여 편의 드라마, 18편의 영화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국민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녀는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세상을 떠나며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은주
1980년 12월 22일 ~2005년 2월 22일
이은주는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상을 받은 뒤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에 출연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1999년 '카이스트'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라마 '불새'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주홍글씨'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녀는 2005년 2월 우리 곁을 떠났고, 경찰은 유서 등을 통해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다.
정다빈
1980년 3월 4일 ~ 2007년 2월 10일
1998년 잡지 모델 활동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정다빈은 시트콤 '논스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3년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 그녀는 그해 여자 신인상까지 받게 된다. 불행하게도 2007년 2월 10일 남자친구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인 2월 9일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신해철
1968년 5월 6일 ~2014년 10월 27일
신해철은 1988년 무한궤도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라디오 DJ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특유의 입담과 함께 자신의 철학을 소신 있게 밝혔던 가수였다. 생전 마왕이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그는 2014년 10월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복통을 호소했고, 10월 27일 의료사고로 향년 46세에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
1951년 4월 21일 ~ 2017년 4월 9일
1970년 MBC 공채 3기 탤런트에 선발되어 데뷔한 김영애는 70년대 김자옥과 한혜숙 등과 함께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오랜 시간 오뚜기 모델로 일하며 인기를 누렸고 2002년에는 황토팩 사업으로 상당한 매출을 내기도 했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으나 그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촬영에 임하면서도 투병 사실을 숨기며 촬영을 했다.
그녀는 췌장암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최곡지역을 맡아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연기의 혼을 발휘하며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날 때쯤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출연하지 못했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그녀의 유작이 되었다.
김주혁
1972년 10월 3일 ~2017년 10월 30일
1972년 10월에 태어난 그는 1997년 오지희 감독의 영화 '도시비화'에 출연하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98년 S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공조'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를 펼쳤으며, '흥부와 독전(가제)'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며, 전 국민을 안타깝게 했다.
이 외에도 김성재, 서지원, 장진영, 박용하, 김자옥, 여운계, 권리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우리에게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도 세상을 떠나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