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2명 '독서 전혀 안 해'…독서 안 하는 이유?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독서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 63.2%는 평소 독서를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학생 36.8%는 평소 전공교재 및 수험서를 제외하고 책을 읽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책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아서'를 꼽았다. 이어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32.9%, '책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더 많아서' 29.1%,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26.6%, '책을 읽는 것이 숙제처럼 느껴져서' 15.4% 등을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로 들었다.
평소 책을 읽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평균 순수 독서량은 15.8권이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1학년이 14.9권, 2학년 13.6권, 3학년 15.2권, 4학년이 18.4권으로 가장 독서량이 많았다.
대학생이 주로 읽는 책의 장르는 시, 소설 등 순수문학이 가장 많았다. 특히 독서하는 시간에 대해서 대학생의 42.3%는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독서를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휴일 및 주말' 24.7%,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13.1%, '잠자기 전' 10.8%, '공강시간에' 6.9% 등을 활용해 독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