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간이 길고, 질문 많다면…합격 or 불합격?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 수 100명 이상 기업 406개사 면접관을 대상으로 '신입직 면접'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신입직의 평균 면접시간은 지원자 한 명 기준 평균 26분으로 집계됐다. 시간별로는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진행하는 기업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그렇다면 면접시간이 길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질까? 설문에 참여한 면접관 52.2%는 지원자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대중없다'고 답했다. 그 외 '면접시간이 긴 지원자' 39.7%, '면접시간이 짧은 지원자' 8.1% 순으로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면접관은 면접 중 어떤 지원자에게 질문을 더 많이 할까? 조사 결과 1위는 '채용할 만 하나 조금 더 확인하고 싶은 지원자'가 5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할 만 하다고 확신이 생기는 지원자' 31.2%, '자기소개서와 실제 답변이 많이 다른 지원자' 16.7%, '지원동기가 애매하고 불명확한 지원자' 13.3%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는 성실성과 책임감 등 '인성'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채용하는 직무 분야의 실무지식과 경험' 52.5%, '채용하는 직무에 적합한 소질이나 성격 등 적성' 29.3%, '조직문화와의 융화' 29.1%, '채용하는 직무 분야에 대한 열정' 19.0%, '회사에 대한 충성심' 11.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한, 면접관 84.7%는 스펙이 좋아도 면접 시 반드시 탈락시키는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 유형으로는 '면접 시 자세나 말투 등 직장생활의 기본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지원자'가 7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나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 보이는 지원자' 43.0%, '면접장에 지각하는 지원자' 29.9%,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여 자랑하는 지원자' 29.1%,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면접장에서의 모습이 다른 지원자' 2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