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몰랐지? 미쳐 몰랐던 '과자 이름'의 비밀
맛동산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라는 CM송으로 유명한 '맛동산'은 1975년 출시 당시 '맛보다'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판매실적 저조로 6개월 만에 철수했다. 그 후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온갖 고소한 맛이 모였다'는 뜻의 '맛동산'으로 재출시해 큰 인기를 모았다.
새우깡
1971년에 출시된 농심의 대표 장수제품 '새우깡'은 국내 최초의 스낵이다. 제품 한 봉지에 생새우 4~5마리 정도가 사용되는 '새우깡'이라는 이름은 한 어린이의 노래를 듣고 지어졌다고 한다. 당시 농심 신춘호 사장의 딸인 신윤경(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의 부인)이 '아리랑' 노래를 '아리깡~ 아리깡'이라고 발음한 점을 착안해 원재료인 새우와 깡을 붙여 새우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죠리퐁
크리운제과의 대표 장수과자 '죠리퐁'은 '즐겁다'는 뜻의 영어 '조이(Joy)'와 실제로 튀겨질 때 '펑' 소리를 합성해 '조이퐁'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이미 등록된 상표가 있어 '졸리(Jolly)'와 '퐁'을 합성해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바꿔 '죠리퐁'이 되었다.
꼬깔콘
1983년 출시된 롯데제과 '꼬깔콘'은 고깔 모양의 독특한 모양과 바삭한 식감, 특히 손가락에 끼워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선사했다. '꼬깔콘' 이름은 제품의 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깔(세모지게 만든 모자)'와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하였기에 '콘(Corn)'을 붙여 이름 지었다.
오! 감자
'맛도 모양도 별난 과자'라는 컨셉트로 1999년 출시된 '오! 감자'는 놀라움을 표현하는 감탄사 '오!'와 원재료인 '감자'가 합쳐져 지어진 이름이다. 특히 오!감자의 '오'는 오리온의 '오'를 상징하는 의미도 있어, 한 때 '오!'로 시작되는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기도 했다
몽쉘통통
프랑스어로 '나의 사랑하는 아저씨' 뜻의 '몽쉘'은 1991년 '몽쉘통통'으로 처음 출시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몽쉘을 먹으면 '통통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통통'을 뺀 '몽쉘'로 2002년 이름을 변경했다.
꼬북칩
꼬북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4겹 스낵으로 북이 등을 닮은 귀여운 모양이 특징이다. 거북이 등 모양을 닮아 '거북칩'으로 부르려고 했으나, 더 개성 있고 귀여운 느낌의 '꼬북칩'으로 이름을 붙였다.
빠새
얇고 바삭한 식감에 진한 새우 맛을 담은 해태제과 '빠새'는 '빠삭한 새우칩'의 줄임말로 이름이 지어졌다. 두께 2.2㎜의 빠새는 국내 해물스낵 중에서도 가장 얇으며, 입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녹을 정도로 부드럽운 맛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