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태백에서 자생지 확인한 '부전투구꽃' /사진=산림청


한반도에서 북한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전투구꽃, 개마투구꽃, 물뱀고사리 3종의 남한 자생지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밝혔다. 이 3종의 식물은 강원도 정선, 태백, 평창, 홍천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전투구꽃'은 강원도 정선, 태백 일대 해발 1,200-1,500m에서 자생지를 확인했다. 작은 꽃자루가 1.5-4.0cm로 길고, 열매에 황색털이 있으며, 위쪽의 꽃받침이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이다.
'개마투구꽃'은 강원도 정선, 평창, 홍천 등 해발 800m 이상의 중 산간 지역이나 찬바람이 나는 곳에서 분포했다. 꽃이 황백색이고 작은 꽃자루에 길고 구부러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열매의 골돌은 5개로 구부러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뱀고사리'는 함경북도 지역에 자생하며 만주, 중국, 몽골 지역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강원도 정선의 자생지가 새롭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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