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식재료] 혈액순환 개선과 피부미용에 좋은 '들깨'
농촌진흥청은 매월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해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8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이달의 식재료는 '블루베리', '연근', '들깨' 3가지이다. 선정된 식재료 중에 '들깨'의 효능, 구입요령, 보관과 손질법 그리고 들깨를 이용해 만든 음식으로 ‘들깨쌈밥’, ‘들깨수제비탕’, ‘들깨소스냉채’를 소개한다.
들깨의 효능
들깨는 혈액순환 개선과 기미·주근깨를 없애는 등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주로 α-리놀렌산)지방산이 풍부해 몸속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또한, 뇌의 해마조직에 도움을 줘 학습 능력을 높여 두뇌발달 및 체력·면역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들기름, 들깨가루 등을 활용하면 전통음식뿐 아니라 퓨전 음식에도 고루 이용이 가능하다.
구입요령
들깨는 껍질이 얇고 매끄러우며 들깨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다. 크기가 고르고 유분 함량이 높아서 촉촉한 느낌이 있으며, 껍질이 두껍고 거친 느낌이 없는 것을 고른다. 건조 상태가 양호하고 지나치게 색상이 어두운 것은 피한다.
보관과 손질법
들깨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장기 보관시 밀봉하여 냉동 보관한다. 들기름은 산패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구입 즉시 기름을 짜고 냉장 보관한다. 또한, 들깨가루는 냉동실이나 습도가 낮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만약 습도가 많은 곳에 노출이 되었다면 햇빛에 다시 건조해 보관하면 된다.
들깨는 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주면 흙이나 이물질은 밑으로 가라앉는다. 물 위에 떠있는 들깨를 작은 체로 건져내는 작업의 반복으로 깨끗한 통 들깨를 얻을 수 있다.
들깨쌈밥(2인분)
재료
▶ 주재료 : 쌀(1 1/2컵), 들깨(1/2컵), 호박잎(10장)
▶ 부재료 : 들기름(1T)
▶ 쌈장재료 : 풋고추(5개), 양파(1/8개), 식용유(1T), 다진 마늘(1T), 고추장(1T), 된장(3T), 올리고당(1T), 물(1/4컵)
※ 1t: 한 작은 술, 1T: 한 큰술
만드는 법
1. 쌀은 찬물에 헹군 뒤 넉넉하게 물을 부어 20분간 불린다.
2. 들깨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군다.
3. 고추는 송송 썰고 양파는 다진다.
4. 호박잎은 줄기를 꺾어 섬유질을 벗겨낸다.
5. 불린 쌀과 들깨, 물(1 3/4컵), 들기름을 넣어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15분,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6. 김이 오르는 찜기에 호박잎을 넣어 5분간 찐다.
7.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둘러 다진 마늘을 볶다가 고추와 나머지 쌈장재료를 넣고 볶는다.
8. 호박잎으로 밥을 감싼 뒤 고추쌈장을 곁들인다.
들깨수제비탕(2인분)
재료
▶ 주재료 : 국물용 멸치(10마리), 다시마(1장=5x5cm), 밀가루(3/4컵), 들깻가루(1/2컵), 찹쌀가루(1T)
▶ 부재료 : 애호박(1/4개), 감자(작은 것 1개), 당근(1/6개), 국간장(1 1/2T)
※ 1t: 한 작은 술, 1T: 한 큰술
만드는 법
1. 냄비에 멸치, 다시마와 물(4컵)을 넣어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지고 중간 불로 15분간 끓인 뒤 체에 거른다.
2. 밀가루에 들깻가루(1/4컵)를 섞은 뒤 물(1/4컵)을 부어 치대어 10분간 숙성시킨다.
3. 애호박과 껍질 벗긴 감자는 반달 썰고, 당근은 짧게 채 썬다.
4. 육수에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 뒤 감자를 넣고 숙성한 반죽을 손으로 떼어 넣는다.
5. 애호박, 당근을 넣어 1분간 더 끓이고 들깻가루(1/4컵)와 찹쌀가루를 섞어 국물에 풀어 1분간 더 끓인다.
들깨소스냉채(2인분)
재료
▶ 주재료 : 청오이(1개), 토마토(1/2개), 어린잎채소(30g)
▶ 들깨냉채소스 : 홍고추(1/2개), 간장(2T), 물(2T), 식초(1T), 올리고당(1T), 들깻가루(2T)
※ 1t: 한 작은 술, 1T: 한 큰술만드는 법1. 오이는 채 썰고,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굵게 다진다.
2.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들깨냉채소스를 만든다.
4. 오이, 토마토, 어린잎채소 위에 소스를 끼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