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건물로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도 숲 속처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다. 바로 서울시가 소개한 싱그러운 나무 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에서다. 서울의 녹음길은 테마별로 분류되어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와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녹음길로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을 추천한다.
역사·문화가 있는 녹음길
01
삼청로

삼청로(사진출처=포토핀)

2010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조선왕조의 법궁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에 위치한 삼청로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삼청공원 쪽으로 향하면 화랑, 맛집이 즐비한 삼청동 카페 골목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는 길이다.
02
효자로

효자로 청와대 앞길(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경복궁 입구에서 시작하는 효자로는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고즈넉한 길이다. 주변에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는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뿐 아니라 어린이, 성인, 가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방문 전에 사전정보를 확인하면 좋다.
03
돈화문로

창덕궁(사진제공=서울시)

돈화문로 주변으로는 자연과의 배치가 조화로운 창덕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가 있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왕가의 사당이다.
04
정동길

정동길(사진출처=포토핀)

정동길은 서울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캐나다대사관 앞에 자리 잡고 있는 오래된 회화나무는 5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위용을 뽐내듯 멋진 자태를 하고 있으니, 정동길을 걷고자 한다면 주의 깊게 볼만 하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