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제234호에 따르면 부모의 노후생계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 서울시민의 45.6%는 '가족 ·정부 ·사회 공동책임'이라고 답했다. 이 결과는 2006년 같은 대답이 29.1%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부모의 노후생계 책임이 가족(자녀)에게 있다는 응답은 2006년 60.7%에서 지난해 29.6%로 대폭 줄었다.

부모를 부양해야 할 책임자로는 '모든 자녀'가 부양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2006년 51.9%에서 지난해는 71.5%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06년 '장남 또는 맏며느리'라는 대답이 15.8%에서 지난해는 3.8% 감소했고, '아들(장남 포함) 또는 며느리'는 2016년 7.0%에서 지난해 4.3%로 줄었다.

실제로 부모 생활비를 제공하는 자녀의 비율은 10년 전과 비교해 줄었다. 부모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다는 응답은 2006년 47.8%였지만, 지난해에는 58.4%로 증가했다. 특히 아들 또는 며느리의 부담 비율은 2006년 13.9%에서 지난해 7.7%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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