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에 낙찰된 세계 최고가 핸드백 '에르메스 버킨백'
세계 최고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의 히말라야 '버킨백'이 지난 5월 31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37만7261달러(4억2000만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구매자는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제작된 히말라야 버킨백은 흰색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18K의 화이트 골드와 245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히말라야 버킨백은 세계적으로 1년에 한두 개 밖에 안 만들어지는 희귀한 제품 중 하나다.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인 버킨백은 1984년 영국 가수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핸드백이다. 하지만 제인 버킨은 버킨백이 악어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2015년 이 가방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