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가지즘은 '구(舊)체제 청산'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프랑스 대선을 통해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데가지즘'은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지난 2011년 독재자 벤 알리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던 국민들이 외친 구호, 'degager(물러나라)'에서 유래했다. 이후 이집트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하며 벌어진 타흐리르 광장 시위 때도 등장한 데가지즘은 보통 구체제 청산과 인적쇄신을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데가지즘'은 1차 투표 종반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급진좌파 후보 장뤼크 멜랑숑이 사용하기 시작한 뒤, 이번 선거를 가장 잘 표현한 단어로 언급되며 언론과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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