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윤선생이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75.1%는 '선생님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고민 중이다'는 17%, '선물할 계획이 있다'는 7.9%로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선물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스승의 날 선물을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부모들이 선물을 아직 고민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김영란법이 시행됐어도 선물을 해야 할 것 같아서'가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영란법의 기준을 정확하게 잘 몰라서' 28.3%, '주변에 여전히 선물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이 있어서' 24.5%, '공교육과 사교육 선생님께 대우를 달리 하는 것에 마음이 불편해서' 20.8%, '학교나 보육시설에서 공지하는 내용이 김영란법과 달라서' 12.3% 등으로 고민한다고 답했다.

스승의 날 선물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7.9%로 '공교육, 사교육 선생님 모두'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5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교육 선생님' 30.6%, '공교육 선생님' 16.3%로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스승의 날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평균 2.7명의 선생님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선물 품목(복수응답)은 '식품∙차종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꽃' 30.6%, '카드∙손편지' 28.6%, '상품권' 14.3% 등의 순이었다. 평균 선물 비용은 2만 7000원으로 김영란법 시행 전보다 약 1만 6000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스승의 날 선물이 금지된 것에 대해 학부모의 74.0%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 4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만족' 30.8%, '보통' 22.5%, '불만족' 3.0%, '매우 불만족' 0.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김영란법이 계속 시행돼 스승의 날 선물이 금지됐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는 학부모의 67.1%가 '지금처럼 전면 금지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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