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은 남성… 지난해보다 54.2% 증가
남성 육아휴직자가 사상 처음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중 10%를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분기 전체 육아휴직자 2만935명 가운데 남성은 10.2%라고 밝혔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3월 기준 민간부문 남성 육아 휴직자가 2129명으로 지난해 1381명보다 54.2%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육아휴직제도 비율을 살펴보면, 300명 이상 대규모 기업이 남성 육아휴직자의 59.3%를 차지했다. 반면 30인 미만 기업 17.9%, 30~100인 미만 9.6%, 100인 이상 300인 미만 13.2%, 30인 이상 100인 미만 9.6%로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노르웨이 21.2%, 스웨덴 32%, 독일 28%, 덴마크 10.2%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