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청소년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2017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 결과, 지난해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30.6%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중학생의 경우 34.7%로 10명 중 3명꼴로 위험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등학생은 29.5%, 초등학생이 23.6%로 순이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높은 가운데 10~20대 청소년들은 거의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청소년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15.4시간을, 20대의 경우 22.8시간을 인터넷 이용해 사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이 주로 이용한 인터넷 콘텐츠는 '메신저'와 '게임' 이용은 100%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SNS' 77.2%, '웹서핑' 73.1%, 학업·업무용 '검색' 62.0% 등이 꼽혔다.

학령별로는 메신저와 게임을 제외한 콘텐츠 중 초등학생은 웹서핑을, 중고등학생은 SNS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은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시지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턴트 메시지 외에는 '인터넷 신문(뉴스)'을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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