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복면가왕'방송화면캡쳐

51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는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이하 노래할고양)’ 다비치 이해리가 ‘물찬 강남제비(이하 강남제비)’ 길구봉구 봉구의 가면을 벗기고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1라운드에서 ‘노래할고양’ 이해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핑크팬더’ 이본과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듀엣으로 불렀다. 청아한 음색에 부드러운 호흡, 완벽한 그루브로 단단한 내공의 소유자임을 드러낸 ‘노래할고양’은 청중단의 주목을 받으며, 71대 28의 스코어로 가볍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 오른 ‘노래할고양’ 이해리는 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로 두 번째 대결 무대를 펼쳤다. 영롱한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한 ‘노래할고양’은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음색으로 나얼의 발라드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코디언맨’ 김법래에게 65대 34로 승리해 3라운드에 올라섰다.

‘노래할고양’ 이해리의 3라운드 상대는 레인보우 김재경과 씨엔블루의 이종현을 물리치고 올라온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이하 발레리나)’ 천상지희 린아였다. ‘발레리나’ 린아는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으로 애절함 가득한 감성 무대를 선보였지만,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노래할고양’에게는 대결상대가 되지 않았다.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다스리는 느낌’ 등 격찬을 받은 ‘노래할고양’ 이해리는 75대 24라는 큰 점수차를 벌리며 가왕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팥의 전사 호빵왕자’ 환희의 4관왕을 저지하고 새 가왕이 된 ‘강남제비’ 봉구는 크러쉬의 ‘Beautiful’로 가왕 방어전에 나섰다. 감미로운 음성으로 드라마 ‘도깨비’에서 보여준 애절함을 표현한 ‘강남제비’ 봉구는 무대를 따뜻하게 물들였지만, 대결 결과 46대 53의 7표 차로 아깝게 가면을 벗게 되었다.

51대 복면가왕이 된 ‘노래할고양’ 이해리는 “오랜만에 여성 가왕이라고 하니까 너무 뿌듯하다. 열심히 준비해 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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