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이어 14~16m 백조 가족 '스위트 스완' 뜬다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이번에는 백조 가족을 띄운다. 14~16m 규모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 규모의 아기 백조 5점으로 구성된 이들 가족은 '스위트 스완(Sweet Swans)'이란 이름으로 석촌호수에 공개된다.
이 작품은 엄마 백조와 아빠 백조가 다정하게 머리를 맞댄 채 머리와 목으로 커다란 하트를 형상화한 것이 포인트다. 작가는 백조 가족에게 아빠 백조는 다다(DADA), 엄마 백조는 마마(MAMA), 아기 백조는 허니(Honey)·체리(Cherry)·보미(Bomi)·코코(Coco)·팬지(Pansy) 등으로 이름 짓고 부리를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현해, 은유적으로 개인의 삶의 특별함과 소중함, 사랑의 형태가 다 다르다는 것을 표현했다.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