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내린다~! 산수유, 유채꽃, 벚꽃 등 전국 주요 봄꽃 축제 일정
최근 인터파크투어가 '올봄 떠나고 싶은 봄꽃 여행지'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1,067명의 응답자 중 39%의 응답자가 ‘남원 매화꽃 여행’을 꼽았다. 그 뒤를 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유채꽃 여행(21%)’과 국내 벚꽃 성지 ‘진해 군항제 벚꽃 여행(15%)’이 이었다.
봄꽃을 보러 떠난 여행지에서 꽃축제까지 진행되면 꽃과 함께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짧아서 더 아쉬움이 큰 '봄', 봄이 가기 전에 전국의 주요 봄꽃 축제를 알아보자.
구례 산수유 꽃축제
산수유꽃이 마을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며 지리산에도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전남 구례에서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구례 산수유 꽃축제’가 개최된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주민 참여 공연이 이어진다. 노란 산수유꽃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노란 꽃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느껴보자.
축제 기간 : 3월 18일 ~ 3월 26일
제주 유채꽃축제
이미 제주에서는 유채꽃이 만발이다. 유채꽃 명소로는 섭지코지와 녹산로, 서남쪽 산방산이 유명하다.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녹산로가 위치한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제주유채꽃축제가 펼쳐진다. 약 12㎞에 이르는 녹산로는 해마다 봄이 되면 유채꽃이 가로수처럼 터널을 이룬다. 또 섭지코지는 들판을 가득 메운 유채꽃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일품 명소다.
축제 기간 : 4월 1일 ~ 4월 9일
진해 군항제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흔히 진해 군항제를 단순히 벚꽃 축제로 알고 있지만, 진해 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비롯됐다.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발전했다. 매년 봄이면 36만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 4월 1일 ~ 4월 10일
황매산 철쭉제
봄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표 봄꽃 축제는 매년 5월경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가 있다. 경남 합천군 황매산은 소백산과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진분홍빛으로 물들인 철쭉이 끝없이 펼쳐져 '산상화원'으로도 불린다. 올해 축제는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며 탐방로 걷기와 보물찾기, 산상음악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 4월 30일 ~ 5월 14일
기타 벚꽃축제
벚꽃 명소인 서울 여의도 윤중로도 빼놓을 수 없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접할 수 있는 제주도 왕벚꽃축제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