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박해 더 눈이 가는 국립공원 야생화 5종
봄을 맞아 많은 사람이 전국 국립공원으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통플러스는 앞서 '봄꽃 피는 전국 국립공원, 꽃보러 어디로 가볼까?' 기사를 통해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 시기와 봄꽃 보기 좋은 장소를 소개한 바 있다. 특히 국립공원에서는 작고 소박한 야생화를 관찰하기에 좋다. 그럼,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야생화 5종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아보자.
노루귀
노루귀는 우리나라 각처의 토양이 비옥한 산지에서 자란다. 키는 9~14㎝이고, 3갈래로 난 잎은 끝이 둔하고 솜털이 많이 나있다. 꽃은 흰색, 분홍색, 청색으로 꽃줄기 위로 한 송이가 달린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생강나무
산지의 계곡이나 숲속의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6m이고,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한국. 일본과 중국 만주에도 분포하며, 전국의 표고 100m~1,600m까지 자생한다. 나무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히어리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지리산 일대 산의 하천가 주변의 약간 습한 곳에서 주로 분포하는데, 특이하게 경기도 포천군 백운산에서도 나타난다. 잎이 달리기 전 에 노란색 꽃이 핀다.
변산바람꽃
한국특산종으로, 1993년 전북대학교 선병윤교수가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발표하였기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 자생한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산자고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산과 들에서 자라며 대체로 다른 꽃들은 곧추서서 자라지만 산자고는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