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복면가왕'방송화면캡쳐

‘팥의 전사 호빵왕자(이하 호빵왕자)’가 2연승을 달성했다.
29일 설 연휴에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8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파티여왕 베짱이(이하 베짱이)’와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이하 꽃길)’가 ‘꼬꼬마 인디언’ 최민수와 ‘새해 새댁 꼬꼬댁’ 소녀시대 서현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무대에서 베짱이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황혼의 시간까지 녹여낸 듯한 짙은 감성과 파워풀한 목소리로 소화해 판정단을 감동케 했다. 이에 꽃바람은 ‘비와 외로움’을 날카롭고도 거친 고음으로 불러 관중을 압도했고 이들의 대결의 행방이 어디로 갈지 가늠할 수 없게 했다.

막상막하의 3라운드 대결 결과는 꽃길의 승리로 돌아갔고, 베짱이의 정체는 실력파 가수 유성은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도전자에 맞선 호빵왕자는 백지영의 ‘잊지말아요’로 가왕 방어전에 나섰다. 낮은 저음으로 고백하듯 감미롭게 노래를 시작한 호빵왕자는 청중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절절한 감성으로 각자가 노래의 주인공인 된 듯한 공감의 무대를 선사했다.

결승전의 결과는 62대 37로 호빵왕자의 승리. “첫 가왕전부터 너무 강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호빵왕자는 “더 좋은 음악으로 공감시키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꽃길의 정체는 노라조의 이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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