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작년 판매액 사상최대 '3조5500여억원'
로또복권 판매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는 액수 기준 3조5500여억원, 판매량 기준 35억5000여게임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9% 가까이 늘어나 판매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이고, 판매액 기준으로는 로또가 게임당 1000원이 된 후로만 보면 가장 많다.
금액 기준으로는 2003년 로또복권 판매액이 3조8031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그 당시 로또는 한 게임에 2000원, 판매량은 19억15만5000게임이었다.
2004년 8월에는 게임당 가격을 1000원으로 내리면서 판매금액이 3조2803억원으로 감소했고, 2005년 2조원대(2조7520억원)로 계속 떨어졌다.
이후 2013년까지 한 해 2조원대 판매액을 기록해오다 2014년 3조489억원으로 다시 3조원대에 들어섰고 2015년에는 3조257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로또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불경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정부는 로또복권 판매가 늘어난 이유를 불황보다는 로또판매점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