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연말모임 꼴불견 유형 1위 '술 강요형'… 대학생 1위는?
회식 자리 등 모임에서 힘들게 하는 유형과 그 특징을 살펴보면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술 강요형', 툭하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돈 계산을 하라고 부추키는 '네가쏴형' 등 다양한 유형들이 꼽혔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꼽은 연말 회식자리의 꼴불견 유형은 누구일까. 직장인들은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술 강요형(23.1%)'을 가장 꼴불견 유형으로 꼽았다. 이어 남 인생에 훈수를 두는 '꼰대형', 툭하면 쏘라고 부추기는 '네가쏴형'이 각 2,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약속을 동시에 잡아 늦게 오거나 자리를 일찍 뜨는 '이중간첩형', 혼자 급하게 취해 난동을 부리는 '과속음주형',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깔대기형', 매출·성과 등 회사 얘기만 늘어놓는 '기승전회사형', 분위기 못 맞추고 혼자 노는 '아웃사이더형'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직급에 따라 연말 회식자리에서의 꼴 보기 싫은 유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이 낮을수록 연말 모임 최악의 유형으로 '술 강요형'을 꼽았다. 반대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기승전회사형'을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꼽았다.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20대 대학생은 연말모임 꼴불견 유형 1위는 '이중간첩형'이 차지했다. 이어 '꼰대형' 18.8%, '술 강요형' 15.6%, '깔대기형' 15.5%, '네가쏴형' 11.7%, '과속음주형' 7.3%, 혼자만 심각하고 우울한 '글루미형' 6.5%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은 성별에 따라서도 응답 결과에 차이를 나타냈다. 여대생은 '꼰대형'을 1위로 꼽았고, 남학생은 '이중간첩형'을 가장 꼴불견 유형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