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명해질 거고 돈도 완전 많이 벌 거에요" 어린 시절 장차 뭐가 되고 싶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엉뚱한 대답을 한 소년.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약간은 엉뚱하긴 하지만 유쾌한 배우 바로 '크리스 프랫'이다.

크리스 프랫이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14년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 스타 로그를 맡으면서다. 농담 같은 말들만 줄곧 내뱉고 능글거리며 심지어 악당과 싸우다가 댄스 대결을 펼치는 등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은 없지만, 한 방이 있던 캐릭터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열광했고, 그는 '스타 로그' 캐릭터로 인해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다.

크리스 프랫(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노숙자, 스트리퍼…특이했던 그의 인생
그는 1979년 미국 태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하면 38세이다. 2000년에 데뷔를 한 17년 차 배우지만, 이름을 알린 지는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이력도 2년 정도가 전부다. 한마디로 '한방에 빵!' 하고 뜬 배우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던 그는 고등학교 때는 레슬링 선수였고, 대학 자퇴 후에는 할인 티켓 판매상, 스트리퍼로 일했다. 그 후 마우이 섬으로 이주한 후에는 해변의 텐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자가 되었고, 마우이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다가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그는 노숙자 시절을 회상하며 숙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일만 하며 술도 마시고 꽤 괜찮은 환경이라고 말할 만큼 긍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오른쪽)뚱뚱한 크리스 프랫(사진=영화 '딜리버리맨' 스틸컷)



몸짱 크리스 프랫(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다이어트로 인생역전
'크리스 프랫'이라 하면 단연 다이어트가 큰 이슈다. 크리스 프랫은 한때 133kg이나 나갈 만큼 뚱뚱한 몸매였다. 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던 그는 약간은 모자라고 뚱뚱하지만 코믹한 백인 남성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출연이 결정되고 나서부터 다이어트에 돌입, 6개월 만에 100kg의 몸짱으로 변신했다.

크리스 프랫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다이어트가 뜰 만큼 이슈가 되었고, 크리스 프랫 본인도 미국 방송에 나와 살을 뺄 때 무엇을 바로 그만뒀냐는 질문에 'Fun'이라고 대답했고, 식이요법을 묻는 말에는 'A lots of crying'이라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짐작하게 했다. 이런 그의 노력은 2014년 피플지 선정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남자' 2위로 뽑혔다.

첫 한국 방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 프랫이 영화 홍보를 위해 여자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12월 16일 내한한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인 크리스 프랫은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며 공식 내한 예고 영상을 통해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톰 크루즈, 미카 등 내한 후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해외 연예인들이 꽤 많다. 크리스 프랫이 영화 '패신저스' 홍보차 오는 이번 첫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의 매력에 빠져 5월에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2'의 홍보를 위해 또 방문하고, 앞으로도 자주 한국을 찾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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