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1770년대 초상화

음악의 천재하면 떠오르는 작곡가는 바로 ‘음악의 신동’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다. 
오스트리아의 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인 모차르트는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다작을 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한 곡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수정을 거쳐야 했던 음악가들과 다르게 모차르트는 작품을 쓰며 수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가운데에 볼프강 모차르트, 왼쪽에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누나), 오른쪽에 레오폴트 모차르트(아버지), 벽에 죽은 어머니의 초상화

모차르트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로부터 4살대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6살부터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오르간과 바이올린 연주도 탁월했다. 6살에 첫 연주회를 갖고 나서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어려서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작곡가다. 기록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3살 때 누나가 치는 피아노를 보고 따라 쳤으며 4살 때 여러 음악을 접하고, 5살 때 이미 작곡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이런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차르트의 집에 찾아와서 모차르트를 시험해 보기도 했다고 한다.  
모차르트의 곡을 정리한 쾨헬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작품은 626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교향곡 60여개, 협주곡 50여개, 오페라 20여개, 관현악용 무곡 40여개, 연주회용 아리아 60여개 등과 그 외 독주곡, 교회용 성악곡, 실내악곡 칸타타, 미사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갈리시아 교향악단

그 중에서 ‘돈 지오반니’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불리는 ‘피가로의 결혼’은 1786년에 완성한 오페라로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이다. 
이 곡은 보마르세(Beaumarchais)의 희곡 ‘피가로의 결혼’을 토대로 완성한 4막의 오페라로 18세기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 양식인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직설화법이 아닌 코미디를 통해 인물의 성격을 묘사함으로 당시 귀족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빠르게 움직이는 경쾌한 템포와 음향의 대비가 돋보이는 이 곡의 ‘서곡’은 오페라 전반에 걸쳐 느낄 수 있는 명랑함과 익살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연주회장에서 단독적으로 연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 자유를 꿈꾸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감정이 들어 있는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을 들어보자. 
갈리시아 교향악단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한국 가톨릭 챔버오케스트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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