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기에 인공지능(AI) 적용… '똑똑해졌다'
구글코리아가 지난 29일 'AI 혁신의 시대: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이라는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 기능을 개선한 구글 서비스를 소개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알파고에 사용된 인공신경망 머신러닝 기술을 번역기에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 구글 번역기는 문장을 단어별로 쪼개 통계적 확률에 따라 단어를 선택했다. 하지만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구글 번역기는 문장 전체를 한 번에 번역하고, 문장 전체의 문맥을 살펴 가장 적합한 번역을 파악한 후 문법 규칙에 따라 재배열하는 방식이다.
특히 구글 번역기는 다중언어를 동시에 습득하면서 학습 및 번역 시간을 단축했고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8개 언어에 대해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해 기존 구글 번역기 대비 번역 오류를 최대 85% 줄였다고 밝혔다.
구글은 포토 서비스에도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진과 영상을 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구글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구글 엔진이 사진 속 인물이나 배경을 자동 인식해 사용자가 검색어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종이 사진을 디지털로 스캔해 보관 가능한 포토 스캐너 앱 서비스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