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를 살펴보면 미혼모는 2만4000명, 미혼부는 1만1000명으로 미혼모가 두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미혼모는 30대, 미혼부는 4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5~39세 연령대의 미혼모가 4761명으로 전체 미혼모의 19.4%로 가장 많았다. 미혼부는 40~44세 연령대가 2398명으로, 전체의 22.6%였다.

전반적으로 미혼모는 연령이 낮을수록 미혼부에 비해 비율이 높았고, 반면 미혼부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높았다.

미혼모와 미혼부의 자녀는 각각 2만9000명,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미혼 부모의 현황이 정확하게 집계된 것은 처음이다. 통계청은 지금까지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에서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해 미혼 부모와 같이 조사대상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인구 현황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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