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우리말] 세상 사람이 모두 다 아는 ‘삼척동자’의 정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 ‘삼척동자도 안다’는 말이 있다. 세상 사람이 다 알 정도로 잘 알려졌음을 뜻하는 말이다. 도대체 삼척동자가 누구길래 삼척동자가 알면 세상에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라는 걸까?
삼척동자는 한자로 석 삼, 자 척, 아이 동, 아들 자를 써 三尺童子라고 한다. 척(尺)은 길이를 나타내는 옛 도량형으로 1척은 약 30cm로, 삼척동자는 키가 90cm 정도인 아이를 말한다. 요즘 아이들의 평균 신장을 살펴보면 3살 아이들의 키가 90cm 정도다. 지금보다 아이들의 발육상태가 좋지 못했을 옛날 상황을 참작하더라도 삼척동자의 나이는 5~6세를 넘지 않았을 테니, 결국 삼척동자는 철모르는 어린아이를 뜻하는 것이다.
삼척동자는 이 외에 무식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도 사용한다. 현대에 들어 삼척동자는 세 가지 척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여기서 세 가지 척이란 잘난 척, 있는 척, 아는 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