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가 더 메말라가는 계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사진 제공: 비포앤애프터바이오

Q. 건성 피부는 어떻게 클렌징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규리: 건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수분이 부족하거나 약간의 자극만 있어도 쉽게 붉어지고 트러블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수분감 있는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자극이 적은 클렌징 제품은 오일 타입보다 로션 타입인데, 메이크업을 한 경우라면 클렌징로션으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1차로 지우고, 저녁 전용 세안제를 사용하여 2차 폼클렌징 세안을 해야 합니다. 볼이나 광대 부분에는 거품만 살짝 묻히고 T존 부위는 가볍게 러빙하여 헹궈줍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을 탕탕 튀기듯 ‘퐁당 세안법’을 하여 피부에 자극이 적도록 세안해야 하며, 아침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물세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피부가 민감한 건성이라 각질제거를 자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하는 것이 적당할까요?
한규리: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을 매일 벗겨내는 것은 금물이며, 대신 각질이 너무 두꺼워질 때까지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겨날 수 있고, 화장품 흡수에도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질이 생성되고 탈락하는 데는 일정한 주기가 있습니다. 그 주기에 맞춰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좋은데, 건성 피부거나 민감성, 예민성 피부는 2주일에 1번, 피부가 두꺼운 사람은 1주일에 1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각질 제거 시에는 자극을 주는 스크럽 제품보다 모공관리, 피지, 각질 관리에 도움 되는 팩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각질관리가 끝난 후에는 수분크림을 발라 보습감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Q. 사무실에서 미스트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건조한 피부에 좋을까요?
한규리: 시중에 스킨이나 에센스 타입으로 된 미스트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타입의 미스트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보다 훨씬 더 보습감이 좋기 때문에 피부 건조함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미스트를 수시로 뿌리는 것은 좋으나 뿌린 후 15~20초 뒤에는 티슈로 남은 미스트를 살짝 닦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스트가 증발하면서 피부에 있는 수분도 함께 날아갈 수 있습니다.

Q. 일교차가 커지면서 안면홍조가 심해지는 얼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한규리: 외부 자극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세안 시에는 저자극 클렌징을 사용하고, 세안 후에는 진정팩이나 보습마스크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또한, 냉·온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환경은 피하고, 연화제가 들어있는 보습크림과 수분크림을 충분히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Q.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해 1일 1팩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규리: 매일 같이 1일 1팩 하는 것은 피부 컨디션에 따라 트러블이 나기도 하고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1주일에 2번, 지성 피부는 1주일에 1번만 해도 충분합니다.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해질 때는 1주일에 2~3번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경우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각질의 양이 늘어나며 피부가 따갑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팩 관리는 필수이며, 저녁에는 수분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크림을 바를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1차로 크림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다시 한 번 더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녁에 하는 샤워는 바디클렌저로 가볍게 닦아내고,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로만 샤워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방안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하거나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야채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여 몸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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