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구르미 그린 달빛'… 1위는?
MBC '무한도전'이 25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8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 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9%로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던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등 6명의 배우와 함께한 '신들의 전쟁'에 이어 500회 특집 '무도리 GO'를 선보였다. 증강현실 속 마스코트 '무도리'를 잡기 위해 과거 촬영지를 찾은 '무도리 GO'는 멤버들과 오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되새기게 해 준 특집이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위는 최근 종영한 KBS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차지했다. 웹 소설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궁중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박보검 신드롬'을 낳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3위는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표나리', 유명 기자 '이화신', 재벌 '고정원'의 삼각 로맨스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낸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이며, MBC 드라마 '옥중화'와 tvN '삼시세끼-어촌편3'이 각 4,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KBS2 '1박 2일'(2.5%), 7위는 JTBC '썰전'(2.4%)이며, KBS1 '별난가족'(2.2%)과 MBC '복면가왕'(2.1%)이 각각 8,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