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가을철 감염병에 걸리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가을철 감염병 증상은 감기 초기증상과 비슷해 방치하다가 다른 합병증으로 악화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가을철에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의 발생이 크게 증가 한다며 야외활동에 주의를 당부했다.

10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을철 감염병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자.
쯔쯔가무시증

가을철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353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12.4명이 사망하였으며, 10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1%가 발생한다.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6~21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쯔쯔가무시의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나다가 근육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유행성출혈열
유행성(신증후군)출혈열은 연평균 398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5.6명이 사망하였으며, 10월~11월에 전체 환자의 63%가 발생한다. 들쥐의 소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며 9~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두통, 요통,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행성(신증후군)출혈열 예방법-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오염지역)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
- 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
- 풀밭이나 들에서 야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할 것

렙토스피라증
랩토스피라증은 연평균 58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75%가 발생한다.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4~19일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장딴지, 허리), 두통(전두부나 눈뒤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 예방법-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꼭 착용할 것
- 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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