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여제 정경화, 42년 만에 이룬 '바흐 무반주 전곡 앨범'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가 바이올린의 경전으로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앨범으로 15년 만에 돌아왔다.
바흐 무반주 전곡 앨범은 소나타 3곡, 파르티타 3곡 등 총 6곡을 2장의 CD에 담은 연주 시간만 2시간 20분인 대작이다. 정경화는 1974년 전곡 일부를 녹음한 적은 있지만, 전곡 녹음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정경화는 부상으로 절망했었지만, 평생을 갈망하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높은 봉우리 같은 음악이 바흐의 음악이었다. 그녀에게 이번 바흐 무반주 전곡 앨범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평생을 살아온 자신에게 가장 순수한 기쁨을 안겨줄 음악, 주위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오직 매달리고 싶은 단 하나의 작품이다.
정경화는 2005년 갑작스러운 손가락 부상으로 연주 활동을 중단했지만,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해 2010년 다시 무대에 복귀했다.
정경화는 새 앨범과 함께 11월 19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앨범에 수록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