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주합루 전경(가을)/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개천절을 맞아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문화유적지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고궁, 왕릉, 현충사 등의 주요 문화유적지는 대부분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지만, 문화재청이 민족의 탄생을 경축하는 뜻으로 직접 관리하는 주요 문화유적지를 휴무일 없이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개천절을 맞아 휴무를 철회한 문화유적지는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 만인의총(전북 남원), 세종대왕릉(경기 여주)이다. 단,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은 개천절에는 진행되지 않으며, 경복궁과 종묘는 원래 화요일이 휴무로 개천절에 당연히 관람할 수 있다.
개천절은 국조(國祖) 단군(檀君)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개천(開天: 하늘이 열림)은 민족의 첫 국가 고조선의 출발이 우리 민족사가 탄생한 것을 상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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