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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 2S에서 이대호의 밀어친 타구가 우측으로 날아갔다. 매서웠고 잘 맞은 타구였다. 하지만 우측 관중석으로 살짝 휘어져 들어가는 파울이었다. 장타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구였기에 타석으로 되돌아가는 이대호의 발걸음에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있었다.

그리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 이번에도 똑같은 코스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토론토 우익수 마이클 손더스 왼쪽에 떨어졌다. 손더스가 더듬는 사이 타구는 오른쪽 펜스를 맞고 다시 뒤로 흘렀다. 이대호 역시 1루를 돌아 2루로 향했다. 지난 12일 오클랜드 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2루타이자 시즌 9번째 2루타였다. 하지만 시애틀은 토론토에게 2:10으로 패했다.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말 1루수로 교체 출전한 최지만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텍사스 일곱 번째 투수 샘 다이슨의 93마일(15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8일 빅리그로 돌아온 뒤 처음으로 맛보는 안타였다.

볼티모어 김현수도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보스턴 두 번째 투수 맷 반스의 96마일(154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타구를 떨궈놓았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9월 21일 선수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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