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자정이후 조심'…추석 빈집털이 예방법은?

추석 연휴 기간 빈집털이는 연휴 첫째 날 자정에서 새벽 네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추석 일평균 침입 절도사건 건수는 2013년 33.8건(연휴 5일), 2014년 36건(연휴 5일), 2015년 16건(연휴 4일) 등이다.

발생 시기는 연휴 첫째 날(25.4%), 오전 0시∼오전 4시 사이(28%)에, 대상은 빈집(35.1%)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 추석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5일에 이르는 점을 감안,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던 절도사건 건수가 다시 2013∼2014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빈집털이 사건 피의자 범행수법을 보면 '시정되지 않은 문을 통한 침입'이 3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정장치 파괴 13.1%, 시정장치 열기 2.6%, 유리 파괴 2.6%, 문 파괴 2.6%, 기타 42.1% 등의 수법으로 범행이 벌어졌다.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빈집털이 예방법 10가지를 소개했다.

1. 현관문·창문 등의 문단속 생활화
2. 외부침입이 가능한 취약장소에 방범창 설치
3. 우유·신문 등 배달품 일시 중지
4. 열쇠를 소화전 등에 숨기지 말고 항상 소지
5. 예약기능을 통한 TV 등의 수시 작동
6.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
7. 귀중품을 은행 등 다른 곳에 보관
8. 수상자 발견 시 112 신고
9. 현관문 앞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확인
10.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