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의 발칙한 야구이야기] 8월 29일, 메이저리그 소식 '미뤄진 이대호의 복귀 안타 신고식'
이대호의 복귀 안타 신고는 또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대신 볼넷을 하난 얻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전날 빅리그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틀 연속 복귀 신고에 실패해 타율은 2할 4푼 2리(236타수 57안타)로 내려갔다.
여전히 애덤 린드와 플래툰으로 기용되고 있는 이대호는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맞아 첫 타석에서 8구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였으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7회 화이트삭스에서 오른손 투수 크리스 벡을 투입하자 애덤 린드로 교체됐다. 시애틀은 1:4로 패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던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하나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3타수 무안타의 김현수 타율은 3할 1푼 7리(246타수 78안타)로 내려갔고 연속 안타도 4경기에서 제동이 걸렸다.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를 5:0으로 잡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8회말 1사 1, 3루에서 나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오클랜드에게 4:7로 패함에 따라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