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 복면가왕’ 에헤라디오…하현우와 다른 매력의 ‘발걸음’으로 방어 성공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연승을 차지하며 37대 복면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3라운드에는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절절한 감성으로 소화해 낸 ‘뫼비우스의 띠’가 ‘아씨가 타고 있어요 꽃가마’ 화요비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판정단이 입을 모아 칭찬한 완벽한 가창력으로 화요비를 26대 73으로 꺾은 ‘뫼비우스의 띠’는 강력한 가왕 후보로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를 긴장하게 했다.
이에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가왕 방어전으로 선택한 곡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이었다. 툭 떨어지는 아픔이 느껴질 듯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한 그는 애절함 넘치는 도입부와 파워풀한 후렴구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37대 가왕의 자리가 누구에게 행할지 짐작할 수 없는 박빙의 대결 끝에 59대 40으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2연승을 차지하며 가왕 방어전을 성공시켰다. 도전자 ‘뫼비우스의 띠’의 정체는 ‘들었다놨다’, ‘좋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에헤라디오’가 선곡한 ‘발걸음’은 복면가왕 9연승을 기록한 ‘음악대장’ 하현우가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하현우의 발걸음을 듣고 “복면가왕에서 이 노래 불렀으면 10연승 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