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구르미 그린 달빛' 1회, 이영(박보검) "반갑다 멍멍아"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장으로 내시가 된 홍라온(김유정 분)과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다시 만나는 장면이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 첫 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세자 이영과 운종가 연애 카운슬러 홍라온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여자임을 숨긴 채 삼놈이라는 이름으로 연서 대필과 연애 상담을 해주던 라온은 단골 고객 정도령(안세하 분)에게 연서 상대와 관계를 잘 마무리해 달라는 위험한 제안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하지만 라온의 눈앞에 나타난 건 남자, 그것도 세자임을 숨긴 영이었다. 정도령의 연서 상대는 영의 동생 명은 공주(정혜성 분)였고, 달콤한 거짓말이 가득한 연서에 화가 난 영이 직접 만남의 장소로 찾으면서 라온과 만나게 된다. 라온은 자신을 의심하는 영이와 티격태격하며 구덩이로 유인해 혼자 도망가는 계획을 세웠지만, 졸지에 함께 빠지며 좁은 공간에서 밀착,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왕(김승수 분)과 왕세자를 풍자한 라온의 인형극에서 짧은 첫 만남에 이어 흙투성이가 된 구덩이에서 그리고 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특히 다시 만나면 서생댁 개라도 되겠다던 라온을 향해 영은 "반갑다, 멍멍아"라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보였고, 이 장면은 1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구르미 그린 달빛' 1회 평균 시청률은 8.3%, 수도권 기준 9%를 기록했다.